한여름을 이기는 힘, 8월의 전통 보양식 이야기
8월은 무더위도 절정에 이르는 계절입니다.
이럴 때 우리 조상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성과 추억을 담은 ‘보양식’을 즐겨 먹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름이면 꼭 떠오르는 대표적인 두 가지 전통 보양식과
재미있는 에피소드, 그리고 집에서 따라해 볼 수 있는 간단 레시피까지 소개합니다.
1. 삼계탕 ―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이열치열’의 상징
전통 이야기
삼계탕은 오랜 세월 복날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전통 보양식입니다.
예로부터 “복날 삼계탕을 먹으면 한 해 내내 더위먹지 않는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죠.
한 옛집에서는 지금도 복날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이어집니다.
한 할머니는 “삼계탕을 지어 먹던 어린 시절, 뒷마당에서 닭을 잡던 아버지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대요.
간단 레시피
재료: 영계(어린 닭) 한 마리, 찹쌀 1/2컵, 인삼 1뿌리, 마늘 5~6쪽, 대추 3개, 밤 2개, 소금, 후추.
닭의 속을 깨끗이 씻고, 불린 찹쌀, 인삼, 마늘, 대추, 밤을 넣고 꼬치로 막아요.
냄비에 닭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센 불에 끓이다가 끓으면 거품을 걷고 약불로 1시간 정도 끓입니다.
간은 먹을 때 소금과 후추로 자기 입맛에 맞춰서!
Tip
국물에 인삼향이 은은하게 베어, 땀 흘린 뒤 속까지 든든하게 채워줍니다.
2. 장어구이 ― 여름철 기력 보충의 대명사
재미있는 이야기
“장어 한 마리면 삼복더위도 물러간다!”
조선시대에는 과거시험 보러 가는 선비들이 힘을 내기 위해 장어구이를 꼭 챙겼다고 합니다.
남해안 지역에선 장어를 잡기 위해 온 마을이 들썩, 저녁에는 장어구이로 잔치를 열었다는 흥겨운 풍속도 전해져 내려옵니다.
간단 레시피
재료: 손질된 장어(민물 혹은 바다장어), 소금, 양념장(간장 2T, 고추장 1T, 설탕 1T, 맛술 1T, 마늘, 생강, 참기름 약간).
장어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소금만 솔솔 뿌려 굽거나(소금구이),
미리 만든 양념장을 발라 가면서 석쇠나 프라이팬에 굽습니다.노릇하게 구워내 쪽파, 마늘, 고추, 깻잎 등과 함께 쌈으로 싸서 드세요!
Tip
장어의 고소함과 달큰한 양념이 입맛은 물론 기력까지 북돋워줍니다.
이번 여름, 전통 보양식으로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챙기시길 바랍니다.
삼계탕과 장어구이가 전하는 깊은 맛과 정성, 그 안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느껴보세요.
늘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시길 응원합니다!